만 일 "연 30%의 이자율로 100만원을 12개월간 빌려준다" 는 광고를 접한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2가지 정도의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1. 연 30%면, 고이자 아닌가? 이건 사채도 아니고, 아휴~~
2. 100만원을 빌리고 30%면 130만원을 갚아야 한단 말인가??
대한민국 중고등교육에있어 필수과목은 바로 영어와 수학을 꼽을 것입니다. 그중에 수학으로 인해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괴롭게 보내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구요.
문득 고등학교때 배운 "정석"시리즈가 생각납니다.

일반수학, 수1,수2(상,하) 게다가 기본서와 실력서....그에 따르는 해설서까지...
공대를 졸업한 저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공업수학까지 포함한다면 인생자체가 수학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정석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처럼 어려운 수학을 배운 사람들이기에, 100만원의 30%를 계산함에 있어 주저하지 않고 30만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교육의 힘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공부한 내용만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얽혀있습니다. 아쉽게도 말이죠.
대출에 있어 연이율은, 크게 3가지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만기일시상환/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위 3가지 상환방식에 따라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기준] 대출금액: 100만원 / 대출기간: 12개월 / 대출금리: 30%
1. 원금균등상환시

2. 원리금균등상환시

3. 만기일시상환시

3가지 상환방식을 비교해 보면,

처음에 이야기 했던 130만원은 바로 만기일시상환 일 경우에 적용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 및 원리금 균등의 경우에는 매월 일정금액의 원금과 이자를 갚게 되는 것이고, 원금을 갚게 되면 그만큼 최초 빌린 원금은 점점 줄어들기때문에 원금에 대한 이자율을 적용한다면 결국 갚은 이자는 16%~17% 가 되는 셈입니다.
이제 대출을 받을때, 상환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만일 형편이 너무 어려워, 친한 친구한테 100만원을 빌렸다고 가정한다면(물론 친한 친구가 도와준다는 맘으로 그냥 줬다고 해도) 1년뒤 형편이 좋아져서 100만원을 갚을 경우.......과연 100만원만 갚을까요?
제가 몇몇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런 경우 얼마를 갚을것인가에 대해서요.
대부분이 "이자를 갚기보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해 줄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다면, "식사와 선물을 하는데 얼마의 금액을 지불할것인가?"를 물어보니...대부분 10만원~20만원 까지 생각하더군요. 물론 더 큰 금액을 부르는 사람도 있었구요.
100만원을 원금균등상환에 의해 30%로 빌려주는것이....고이자의 사채라 생각한다면...둘다 이자 명목으로 받은 금액이 10만원~20만원 이니...결국 돈을 빌려준 친구도 사채꾼이 되는 셈인가요?


